‘1골, 1도움’ 구자철, 침몰하던 아우크스 살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06 02: 01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의 슈퍼플레이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를 선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구자철의 맹활약에 힘입어 베르더 브레멘을 3-2로 격파했다. 승점 24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단숨에 13위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지구특공대’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동원은 왼쪽 날개로, 구자철은 중원 미드필더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쪽은 브레멘이었다.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셀라시에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불과 2분 뒤 보바디야의 패스를 받은 슈미트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1-1 무승부. 

후반 20분 브레멘의 페널티킥이 터졌다. 밀리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패배위기에 직면했다. 이 때 돌파구를 마련한 선수가 바로 구자철이었다. 후반 34분 구자철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감각적으로 슈팅해 동점골을 뽑았다. ‘시즌 3호’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마무리도 구자철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9분 구자철의 패스가 보바디야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구자철은 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를 선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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