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골을 폭발시킨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구자철의 맹활약에 힘입어 베르더 브레멘을 3-2로 제쳤다. 승점 24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단숨에 13위서 10위로 뛰어올랐다.
구자철의 날이었다. 1-2로 뒤지던 후반전, 구자철은 후반 34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감각적으로 슈팅해 동점골을 뽑았다.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 49분 보바디야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ww.whoscored.com)은 구자철에게 양팀 최고평점 8.7을 부여하며 그를 MOM에 선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보바디야(8.2점)보다도 구자철의 평가가 좋았다. 그만큼 구자철이 경기를 좌우한 것을 인정한 셈이다.
왼쪽 날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지동원은 7.0점을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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