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오스카는 ‘라라랜드’일까.
‘라라랜드’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개최된 제69회 미국 감독 조합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라라랜드’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오스카에 대한 청신호까지 켜기도 했다.
이번 미국 감독 조합상 수상은 여기에 힘을 실어줄 전망.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미국 감독 조합상 수상자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감독상 수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라랜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주제가상(2개), 음악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총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날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수상 이후 “나는 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영화는 모든 나라, 모든 문화에 있는 사람들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