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지문인식 버튼이 후면에 생긴다는 루머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중국 웨이보에 유출된 사진 2장을 올리며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플러스 케이스'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 사진에 대해 "루머가 암시하듯 실제로 지문 센서가 후면에 탑재됐다"면서 "갤럭시 S8과 S8 플러스 디자인이 일치한다면 지금 이 사진이 최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진을 보면 후면 상단에 각기 다른 크기의 사각형 구멍이 뚫려 있다. 큰 구멍은 카메라와 LED 플래시 모듈 및 심박 센서, 작은 구멍은 지문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멍 바로 아래에는 'Samsung' 로고가 찍혔다. 또 케이스 안쪽 면에는 'Samsung Galaxy S8'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이 사진이 사실이라면 갤럭시 S8와 S8 플러스의 공식 케이스일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센서를 뒤쪽에 놓는다는 것은 루머처럼 갤럭시 S8의 전면에는 홈버튼이 없다는 이야기"라면서도 "두 스마트폰 전면에는 최소한의 베젤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까지 확인 갤럭시 S8 관련 루머는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며 전면의 물리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으로 옮겼다.(1월 26일자 가닥 잡는 갤럭시 S8, '확인된 루머' 총정리 기사 참고, http://osen.mt.co.kr/article/G1110574243)
또 갤럭시 S8은 실패한 갤럭시 노트7에서 선보였던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며 3.5mm 헤드폰 잭을 유지한다. 빅스비(Bixby)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기능이 더해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0나노(nm) 공정인 스냅드래곤 835 혹은 엑시노트 8995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데스크톱 익스피리언스(DeX)라는 이름의 독을 선보이며 듀얼 카메라는 없다. /letmeout@osen.co.kr
[사진]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