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각 소속사의 자존심이 걸린 배틀 오디션이니만큼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이들이기에 안타깝게 보류된 2위 재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배틀오디션 결과 JYP 보이프렌드와 YG 이서진이 TOP10에 합류했다. 이들과 같은 조에서 대결한 샤넌과 백선녀 그리고 한별이 2위로 재대결의 기회를 갖게 됐다.
샤넌은 TOP10에 진출해도 어색하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샤넌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늘 무대에서 도전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배틀오디션 무대에서도 고음과 랩 그리고 춤까지 프로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애썼다. 무엇보다 준비하는 시간에 비해 놀라운 퍼포먼스를 늘 보여주고 있지만 아쉬운 면도 조금씩 발견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재대결에서 샤넌이 떨어진다면 그것 또한 놀라운 이변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백선녀와 한별 역시도 2위라는 결과가 놀라웠다. 백선녀의 경우 기습배틀에서 보여준 뛰어난 능력이 한별의 경우에는 시선을 확 사로잡는 끼와 매력이 돋보였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갈고 닦는 다면 정말 놀라운 가수가 되리라는 가능성이 엿보였다.
‘K팝스타6’의 경우 미성년자 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컨디션의 기복이나 긴장감도 남다르다. 배틀오디션에서 제대로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기복이 있는 만큼 재대결 무대에서는 확 달라진 면모를 뽐낼 수도 있다.
‘K팝스타’ 시리즈 마지막 시즌에 최고의 출연자들이 몰린 만큼 TOP10을 향한 경쟁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과연 샤넌과 백선녀 그리고 한별이 기회를 잡아 TOP10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K팝스타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