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강정호, 깜짝 활약 펼칠 것…시즌 소화 전망”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06 09: 57

강정호, 깜짝 활약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
“음주운전 징계에도 시즌 소화 가능할 것” 전망
[OSEN=최익래 인턴기자]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에도 미 현지 언론은 강정호(30·피츠버그)를 팀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 종합언론 ‘USA투데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7시즌을 전망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2017시즌 피츠버그의 슬리퍼(Sleepers)’로 강정호와 1루수 조쉬 벨,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꼽았다. 슬리퍼는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쯤으로 해석 가능하다. 즉, 이 매체는 강정호의 반등을 확신한 셈이다.
USA투데이는 “강정호는 정강이뼈 골절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그러나 복귀 후 318타수에서 21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본능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오프 시즌 한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다”며 징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한 예상 타순에서 강정호를 6번타자-3루수로 분류했다. 외야 포지션 재배치로 우익수를 맡을 앤드류 맥커친, 중견수 후보 스탈링 마르테, 좌익수로 옮긴 그레고리 폴랑코로 꾸려진 ‘클린업 트리오’ 바로 아래다. 피츠버그 타선에서 강정호의 역할을 높게 점친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정호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선 음주운전 전력 탓에 이 사건을 약식명령 처리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었다.
또한 강정호는 미국에서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약 4주의 시간이 걸린다. 강정호는 프로그램 과정을 소화하려면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 이 경우 시즌 초반 공백이 불가피하다. 또한 한국에서 재판이 끝나면 메이저리그(MLB)사무국에서도 추가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USA투데이 전망 피츠버그 선발로테이션/라인업
1선발 게릿 콜
2선발 이반 노바
3선발 제임슨 타이욘
4선발 채드 퀄
5선발 타일러 글래스노
1번타자 조쉬 해리슨(2루수)
2번타자 조쉬 벨/데이비드 프리스(1루수)
3번타자 앤드류 맥커친(우익수)
4번타자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5번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좌익수)
6번타자 강정호(3루수)
7번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8번타자 조디 머서(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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