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측면 공격수인 송제헌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브루노 말컹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한 경남은 경험 있는 국내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는 코치진의 판단 아래, 인천의 송제헌을 영입했다.
송제헌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 합성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마산중앙중, 마산공고를 거쳐 선문대에를 나온 지역 출신 선수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번외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해 곧바로 2군 리그 득점왕에 오를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곧이어 2010년 대구FC로 이적해 2012년까지 3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13년 전북 현대로 동지를 옮겨 활약한 송제헌은 2014년부터 2년간 상주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으며, 2016시즌을 앞두고 인천UTD로 이적, 14경기에서 3득점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개인통산기록은 118경기 25득점 4도움이다.
이번에 고향인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송제헌은 스피드와 파괴력 결정력까지 겸비한 공격 자원으로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지닌 베테랑 공격수 송제헌의 영입으로 어린 선수들과 다양한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송제헌은 “고향 팀인 경남에서 불러줘서 감사하고,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고향인 경남에 온 것을 환영하며, 경남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친 송제헌은 남해전지훈련에 합류하여 2017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dolyng@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