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가 꽃핀 KBS였다.
최근 KBS 조충현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또 한 쌍의 KBS ‘아나(아나운서)커플’이 탄생 소식이 전해진 것.
그 주인공은 지금은 ‘방송인’이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한 조우종과 KBS 정다은 아나운서이다. 조우종은 얼마 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며 결국 그 주인공은 자신의 동료 아나운서였던 정다은이었다.
조우종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조우종과 정다은이 5년 째 열애 중”이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해 조우종이 프리 선언을 한 것을 감안한다면 두 사람은 KBS에서 함께 일할 때부터 만남을 시작한 셈이 된다.
조우종♥정다은 커플 탄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KBS 내에서 꽃피웠던 사내커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가장 최근에 열애 및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해 온 조충현과 김민정 아나운서는 2011년 KBS 아나운서 38기로 입사한 동기 아나운서로 약 5년 간 비밀 연애를 지켜왔다.
이후 조충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동석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역시 대표적인 KBS 사내 커플이다. 2004년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초, 공개 열애를 선언하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지윤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했지만 아직까지도 대표적인 KBS 사내커플로 불리는 중이다.
KBS 아나운서의 대표 커플은 뭐니 뭐니 해도 손범수와 진양혜 부부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지난 1994년 결혼에 골인, 아직까지도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비록 사내커플은 아니지만, KBS가 낳은 또 한 쌍의 아나운서 커플도 있다. 바로 김정근과 이지애 아나운서. MBC 출신인 김정근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인 이지애와 열애,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지애 아나운서 역시 프리를 선언, 최근엔 예쁜 딸까지 출산한 소식을 전해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