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신얼왕' 차은우와 '춤신춤왕' 김청하의 너무너무너무 좋은 만남이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김청하가 라디오 동반출연 시너지를 발휘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차은우와 김청하가 팀을 대표해서 출격했다.
김청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함께 하지 않는 첫 번째 단독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혼자 라디오 하는 건 처음"이라며 "보통 11명이서 같이 했는데 혼자 나온 건 처음이라 응원 많이 해주신다. 많이 떨린다"고 인사했다. 이에 차은우는 "저도 처음 나왔을 땐 엄청 떨렸다. 지금도 떨리긴 하지만"이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큰 친분은 없지만 앞서 음악 방송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고. 당시의 첫 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주고 받는 칭찬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먼저 김청하는 차은우에 대해 "듣던 대로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차은우는 같은 소속사 식구 최유정과 김도연에게 "팀에서 믿고 의지하는 언니라고 했다"고.
두 사람은 눈에 띄는 별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차은우는 '얼굴천재'로 불린 반면, 지우고 싶은 별명으로는 '차둠칫'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음악방송에서 스페셜 무대에서 귀엽게 하는 무대가 있었다. 거기서 제가 안무를 틀렸다. 멤버들과 팬분들하고 '둠칫둠칫'거렸다고 놀리시더라"며 웃었다.
김청하는 '춤신춤왕'으로 불리며 가희도 꼽은 차세대 춤꾼으로 꼽힌 바. 그녀는 앞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받았던 칭찬들에 대해 "점수가 안 나와도 너무 기쁠 만큼의 칭찬이었다"며 "아직도 보면서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제 이름이 아무래도 청하이다 보니까 '우리 술'이라고 많이 해주신다"며 "술은 못 마시는 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청하는 생일을 맞아 청취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녀는 생일 계획으로 연습실에 갈 것 같다고 말해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차은우 역시 생일날에는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함께 보냈다며, 멤버들과 소소하게 챙겨줬다고 했다.
김청하는 이제 아이오아이 활동을 종료하고 솔로로 나선다. 소녀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tvN '택시' 촬영할 때 팬들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가장 생각나는 순간으로 꼽았다.
차은우는 음악방송 MC,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 그는 "라디오도 재밌고 모든 활동이 전부 재밌다"며 열의를 보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