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07 14: 28

LG유플러스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달리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지하철 구간에는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일부 객차에만 LTE 와이파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전국 지하철 객차 내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이다.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설정을 켜두면 유심 자동인증을 통해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LTE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기존의 와이브로 기반 와이파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우수하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실시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지하철 역사의 와이파이 속도는 향상됐다. 하지만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는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은 여전히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LTE 주파수를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활용키로 결정하고 1만 6,000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하는 한편, 지난달 설 연휴를 기점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8호선 및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호선~4호선 객차 내에 LTE 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3만여 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이달말까지 장비 구축을 마무리 지어 내달 3일부터는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하철 탑승객 중 자사 가입자 규모 및 소량 데이터 이용자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웹서핑 및 채팅은 물론 동영상 스트리밍과 모바일TV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2년 이상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장기회원에게 데이터 2배 쿠폰을 제공하고 이달부터는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최대 1,000Mbyte의 데이터를 추가로 주는 등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what@osen.co.kr
[사진] LG 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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