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미네소타 트윈스가 DFA(지명할당)한 박병호를 트레이드 할 팀을 찾지 못한다면 아예 방출해버린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폭스스포츠(Foxsports)의 켄 로젠탈은 “미네소타는 클리어웨이버가 끝날 때까지 박병호를 트레이드할 팀을 찾지 못한다면 그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MTR은 로젠탈의 보도를 인용해 “이전까지는 미네소타는 클리어 웨이버 절차가 끝나고도 박병호를 찾는 팀이 안 나오면 마이너리그로 보내서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리포트가 있었기에 박병호를 아예 방출시킨다면 충격적인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미네소타는 2015시즌이 끝나고 1285만 달러를 포스팅 비용으로 지불하고 박병호를 영입해 4년간 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박병호는 3년간 975만 달러의 잔여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어서 로젠탈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여전히 오른손 타자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병호 도 그 타깃 중 하나라고 밝혔다. 로젠탈은 “탬파베이는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보단 미네소타가 그를 방출하기를 기다릴 것이다”고 언급했다.
만약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방출한다면 탬파베이는 그를 FA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 이 경우 탬파베이는 박병호에게 최저 연봉만 지불하고 미네소타가 975만 달러 보장 연봉의 잔여분을 지불해야 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