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재석마저 칼을 뽑아들었다.
자신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에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하며 칼을 빼든 것. '국민MC'의 자리에 오른 뒤 수많은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야했던 유느님이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석의 소속사 FNC 측은 7일 최근 대만 현지에서 스케줄상의 이유로 SBS '런닝맨' 팬미팅에 불참을 확정한 유재석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유재석 씨 및 당사는 이번 팬미팅과 관련하여 누구에게도 위임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임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유재석씨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 업체들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당사는 여러 경로로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뜻을 발표했다.
특히 '런닝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예능인만큼 멤버들을 보기 위한 해외팬들의 관심이 대단한데, 이러한 허위사실이 유포된다면 금전적 혹은 시간적인 다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러한 강력 대응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재석을 흠집내는 허위사실 유포는 이뿐만이 아니다. 유재석과 관련한 기사의 댓글마다 '유재석이 갈비값을 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악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한 명예훼손은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유느님'이라고 불리며 대다수에게 호감 연예인으로 등극한 유재석이지만 그동안 알게 모르게 그를 폄하하는 일각의 악플과 허위사실도 적지 않았다. 인기와 관심의 반증으로 여기기에는 그 수위가 지나친 안티들의 만행에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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