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가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그가 어느 기획사로 갈지 관심이 쏠려있던 가운데 추성훈이 소속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어 네티즌들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광희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예능마다 활약하고 있고 남다른 사교성과 예능감으로 대중에게 ‘예쁨’받는 연예인 중 한 명이라 대형기획사로 가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
실제 광희는 ‘무한도전’에서 JYP,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기획사를 돌며 새 소속사 물색에 나서기도 했고 평소 “YG에 가고 싶다”며 대형기획사에 욕심을 냈었다.
하지만 광희의 선택은 추성훈이 소속된 본부이엔티였다. 그리고 광희가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유를 들여다보면 당연했다. 추성훈과의 친분이 이유였다. ‘정글의 법칙’에 함께 다녀온 후 친분이 이어져 거취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광희와 추성훈의 인연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친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해 광희와 추성훈은 KBS 2TV ‘해피투게더’에도 동반 출연했다.
당시 광희는 추성훈의 공항패션이 누가 봐도 연예인이라면서 아침 6시 비행기에도 그렇다고 밝히며 “내가 그래서 추성훈이랑 친해졌다. 왜냐하면 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인데 죽이 잘 맞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광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추성훈을 ‘우리 형’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또한 광희와 추성훈은 또 함께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다. 2014년 ‘정글의 법칙’ 100회 특집 보르네오 편에 갔다 온 것.
이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광희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추성훈 가족을 만났다. 광희는 추성훈, 사랑 부녀와 시간을 보냈고 추성훈은 “너무 즐겁게 보냈다”며 “점수로 한다면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다음에 또 보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들의 인연도 벌써 5년 정도가 됐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보면 광희가 추성훈이 소속된 본부이엔티와 손을 잡은 건 당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추성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