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영화 ‘루시드 드림’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강혜정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영화 ‘루시드 드림’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이다. 강혜정은 극 중 대호의 오랜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소현으로 분해 필모그래피 중 가장 지적이고 명석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그간 강혜정은 ‘올드보이’, ‘연애의 목적’, ‘웰컴 투 동막골’,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랬던 그가 이번 작품에선 지적인 매력의 정신과 의사 소현 역으로 출연, 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강혜정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짧은 단발머리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준성 감독은 “강혜정의 숏컷을 보자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소현이 눈 앞에 나타난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혜정은 정신과 의사 연기를 위해 생소할 수 있는 의학용어를 숙지하는 등의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루시드드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