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역적'의 첫 등장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길동의 성인 역으로 출연 중인 윤균상. 7일 방송에서는 12년으로 시간이 점핑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방물장수로 살아가는 윤균상의 모습이 담겼다. 장수로 키우고 싶어한 김상중의 꿈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윤균상이 어떤 계기로 김상중의 뒤를 이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아내(신은정)의 억울함을 푼 뒤 마을을 떠나는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개는 소부리(박준규)가 속한 도적떼에 합류한 뒤 도적떼를 변신시킨다. 좀도둑이 아니라 밀무역을 하는 상인들로 변모시킨 것.
아모개는 조선에서 만든 쇄마포가 중국에서 인기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적떼의 아내들에게 배틀을 가르쳐 쇄마포를 만든다. 무사히 첫 거래를 성사한 아모개는 돌아가는 길에 해적떼를 만나 중국으로부터 받은 비단을 뺏길 뻔 한다. 아모개의 기지로 겨우 비단을 살린다.
이후 아모개는 해적떼 뒤에 형방, 이방이 연류된 것을 알고, 자치(김병욱)를 그 고을 사또에 앉힌다. 이후 아모개의 무역은 승승장구하고, 조직도 커졌다. 아모개는 비상한 머리와 덕장의 면모로 무리들의 추앙을 받았다.
12년의 세월이 흘렀고, 길현과 길동(윤균상)은 아모개의 꿈과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 아모개는 글을 좋아하는 길현은 진사가, 애기 장수 길동은 장수가 되기를 원하지만, 길현은 조직 내에서 무기를 만들고, 길동은 방물 장수가 된다.
애기 장수로 태어나 조직의 리더가 될 운명인 윤균상. 그가 어떤 계기로 변신을 할 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 그는 어떤 리더로 성장할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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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