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엄기준과 한규원이 드라마와는 정반대의 훈훈함을 과시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잔인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인물 엄기준과 세계 선수권 1위의 펜싱 선수 이찬영으로 호흡을 맞춘 엄기준과 한규원은 카메라 밖 훈훈한 인증샷으로 드라마와는 또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사진 속 엄기준과 한규원은 드라마 촬영 현장인 한 포장마차에서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5회 방송분에서 펜싱 선수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손을 짓이기며 선수 생활을 포기하게 만든 극악무도한 차민호와는 전혀 다른 엄기준의 온화한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규원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 해왔던 엄기준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는 촬영 소감과 함께 "추운 촬영장에서 핫팩을 건네주거나 옷의 매무새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촬영이 시작하면 짧은 순간에 그 배역으로 몰입하시는 모습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저에겐 큰 영광이었다"고 엄기준에게 무한 신뢰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독립영화로 시작, '피고인'으로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린 한규원은 훤칠한 키와 남성적 카리스마와 풋풋한 소년미 넘치는 신선한 마스크, 중저음의 목소리로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피고인'은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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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