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남매인데 안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솜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솜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에서 연예인만큼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끼가 없어 오디션에서 매번 낙방하고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오 씨 집안 셋째 주미를 연기했다.
이솜은 극 중 막내 동생 오낙 역의 정준원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어린 상대역과 호흡을 맞추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솜은 “동생이 없어서 동생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몰랐다. 어린 친구와 작업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어려웠다. 준원이 자체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하다.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잘하고 그래서 게임하면서 친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들간의 호흡에 대해 “자주 부딪히지는 않았다. 제가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고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시나리오 안에서 캐릭터들이 티격태격하는 캐릭터다. 촬영할 때 티격태격하면서 친해졌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이솜은 “처음 캐스팅 소식을 알게 됐을 때 남매인데 안 닮았는데 라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화면에서 보니까 오묘하게 닮은 것 같았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