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지한이 드라마 '화랑' 속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반류 역으로 출연 중인 도지한은 8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단체 샤워신을 찍고 화랑들끼리 정말 끈끈해졌다"고 밝혔다.
'화랑'은 도지한을 비롯해 박서준, 박형식, 샤이니 민호, 방탄소년단 뷔, 조윤우 등 최고의 비주얼을 가진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눈이 훈훈해지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꼬박 6개월을 촬영장에서 함께 생활한 배우들은 촬영 이후에도 사적인 만남을 이어올 만큼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는 설명.
그중에서도 이들을 하나로 묶었던 건 화제의 '단체 샤워신'. 도지한은 "샤워신을 찍고 나서 급속도로 돈독해졌다. 술도 먹으러 갔다"며 "남자들은 원래 사우나 같이 하면 친해지지 않나. 그런 것처럼 몸을 노출하는 샤워신을 찍고 나니 친해지더라"고 회상했다.
도지한은 "누구랑 가장 친해졌다고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다같이 친해졌다. 단체채팅방에서도 다들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 화랑들 덕분에 더운 여름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막내인 태형이(뷔)가 제일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워낙 형들한테 잘한다. 다른 친구들도 다들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직전까지도 이들의 '우정의 대화'는 계속됐다. LA 패션쇼 참석차 오늘(8일) 출국한 박서준의 공항 사진을 두고도 한바탕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고. 도지한은 "방금도 (박)서준이형 출국하니까 민호가 사진을 캡처해서 '캬'하고 단체채팅방에 올렸다. 저는 '훤칠하니 잘 생겼다'고 답했다"며 "형의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 드라마 '화랑'은 화랑들끼리의 에너지가 잘 나온 것 같다. 군무할 때나 티격태격 싸울 때나 함께 하는 에너지가 좋더라"며 "사이가 좋으니까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