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모든 살인죄를 정경호에게 덮어씌웠다.
8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에서는 태호가 살아서 서울로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희와 희경은 생존자를 마중나가고, 봉희는 생존자가 태호라는 사실에 두려워한다. 희경은 태호와 포옹을 하며 "네가 윤소희 죽였지?"라고 귓속말을 한다.
태호는 도팔과 함께 이동하며 "아까 조사팀에서 나보고 '소희 죽였지?'라고 하더라. 봉희 기억이 돌아온 거 아니냐. 그 섬에서 아무도 살아돌아와서는 안됐다"고 무서운 눈빛을 보였다.
이후 태호는 희결을 만나 자신이 소희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희경은 오조사관에게 "누구 말을 믿어주는 게 우리게 유리할까"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무인도에서는 생존자가 한명 더 나타났다. 봉희와 준오는 같이 토끼 사냥을 하다, 혼자 생존해 있는 김기자를 만난다. 김기자는 혼자 산 줄 알았다며 둘을 만나 기뻐한다.
김기자는 준오 일행과 같이 생활하고, 소희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기자는 태호를 의심하며 생존자들에게 "소희가 자살한 거 맞냐"고 혼란을 안긴다. 김기자는 태호에게 직접적으로 "네가 죽였지? 난 다 안다"고 한다.
태호는 김기자를 눈엣가시로 여기다, 생존자들이 버섯을 따로 가는 날 혼자 돌아와 기자를 죽을 듯이 때린다. 그때 같이 남아 있던 태실장이 준오를 부르러 가고, 준오는 기자가 거의 죽어갈 때 도착한다. 준오는 태호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그때 태실장이 "소희도 태호가 그랬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결국 희경은 태호의 손을 들어주고, 태호는 기자회견장에서 "서준오가 모두를 죽인 살인자"라고 한다. 뒤늦게 달려온 봉희는 그 진술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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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