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가 걸그룹 아이템을 선택했고, 그 결과 시즌2는 언니쓰 2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됐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은 과연 시청자들의 취향을 다시 한 번 저격할 수 있을까.
오늘(1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멤버 구성부터 포맷까지 모두 이전 시즌1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앞서 예고했던 것처럼 원년 멤버 김숙과 홍진경을 제외하고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 전체의 꿈보다는 걸그룹 아이템에 집중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
먼저 멤버 구성을 살펴보자. 앞서 시즌1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던 김숙과 홍진경은 이번 새 시즌도 함께 한다. 대신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새로 합류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걸그룹을 예고했다.
특히 각각 투애니원과 아이오아이로 실제 걸그룹 활동을 한 바 있는 공민지와 전소미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멤버들을 가르치고 함께하며 본격 센터 유력 멤버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걸그룹도 초보, 예능도 초보인 배우 라인 한채영, 강예원은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여배우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몸치와 음치로서 허당 면모를 뽐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걸그룹 아이템을 강화시킨다고 밝힌 것처럼 합숙부터 유닛 결성, 월말평가까지 실제 걸그룹 육성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각 멤버들간의 실력 차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센터 멤버가 가려지고 마침내 완성된 모습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전 시즌에서의 '엑기스'만 추출하며 한층 깊고 진한 재미를 예고한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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