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팀, 이번엔 선거조작 파헤친다..'디도스사건' 추척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0 12: 56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부작으로 '선거 디도스' 사건의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파헤친다. 
11일 방송에서는 이 사건 배후와 관련된 단서들을 추적, 현재의 시국에 반드시 다시 돌아봐야할 선거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붙잡힌 범인들은 대구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20대 해커들.

그런데 이들에게 공격을 지시한 자들이 당시 한나라당 관계자들임이 밝혀지며 온 국민들은 경악했다.  일명 '진주팀'이라는 이 해커들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관인 공현민 씨의 지시를 받고 손쉽게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투표소 검색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국회의원 수행 비서관인 공씨가 독자적으로 이런 일을 꾸몄을 리 없으며 분명히 이른 바 윗선의 개입이 있을 거라는 의혹이 쏟아졌고 '디도스 특검팀'까지 꾸려졌지만 수사팀은 결국 윗선의 존재를 부정했다. 
디도스 배후를 밝히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만 남긴 채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런데 범행을 실행한 해커 강모씨가 당시 친한 목사에게 쓴 자필 편지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입수했다. 
이 외에도 선관위와 디도스와 연결고리를 포착하는 등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다시 한번 사회적인 이슈를 안방에 던질 전망이다. 11일 오후 11시 5분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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