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가 아들 차태현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12일 방송되는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에서 자녀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아이는 꼭 한 명 이상 낳아야 한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표 자식패널로 출연한 이만기는 “아들만 둘인데, 큰 아들은 무뚝뚝하고 연락 한 통 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반면 막내 아들은 참 살갑다. 하루에 한 두 번씩 꼭 전화를 해서 안부를 챙긴다. 또 잘 때도 꼭 방까지 들러 챙겨준다. 그래서 막내아들 애교에 녹아 내린다. 참 고맙고 좋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차태현의 아버지는 “그래서 아이는 꼭 한 명 이상 낳아야 한다”면서 “둘을 낳았기 때문에 키우면서 그런 부분을 다 알게 되는 것이다. 어떤 아이가 대박을 칠 지 모른다”고 덧붙여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어 “나도 하나만 낳았으면, 태현이가 안 나왔을 텐데. 그러면 내가 얼마나 어려웠겠냐”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듣던 MC 강호동 역시 “7남매의 막내인 이만기 선수가 안 태어났다면, 내가 훨씬 더 천하장사를 많이 했을 텐데…”라고 장난스레 대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12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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