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의 이제훈과 신민아의 로코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다. 우연이 인연이 된 두 사람은 차츰차츰 가까워지면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미래의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송마린(신민아 분)과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미래의 자신이 죽는 시간까지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 소준은 미래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이대로 소준은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소준은 마린이 7년 전 남영역 전철사고에서 함께 살아남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동시에 10년 뒤에 함께 죽는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하지만 미래의 소준은 운명을 알지만 바꾸지 못한다고 경고했고 결국 허무하게 죽었다.
절박하게 방법을 찾아 헤매던 소준은 같은 시간여행자 두식(조한철 분)으로부터 예기치 않은생명이 태어나면 운명이 바뀐다고 조언했다. 이에 소준은 점점 더 마린을 신경 쓰고 빠져들게 된다. 소준은 마린의 마음씨에 한 번 더 반했다.
마린 역시도 재수 없고 마음대로 하는 소준에 대해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 마린은 소준이 남영역 사고에서 함께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게되고 둘이 다시 만나게 된 우연에 감사하면서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
소준은 이미 마린과 결혼 생활을 하는 미래를 본 적이 있다. 결혼 하기 전에 두 사람이 서로 만나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특히 마린을 빤히 바라보는 소준의 모습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아직 3회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대로 소준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소준과 마린이 펼쳐나갈 본격적인 로맨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내일그대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