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또 사고를 쳤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형 어항을 집에 설치하는 건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모는 욕실에서 비장하게 칼을 가면서 등장했다.
모두의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방문했다. 건모는 대표와 함께 밖으로 나간 뒤 거대한 어항을 끙끙거리며 옮겼다. 서장훈은 "저번에 수홍이형이 어항 사는 거 보고 건모형이 따라하는 거 아니냐고 했던 말이 맞았다"고 말했다.
건모는 어항을 거실에 옮기더니 그 옆으로 식탁까지 끌고와 수홍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어 건모는 바닷물 포대를 옮겨 어항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직접 횟집에서 물을 얻어온 수홍보다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고, MC들은 "역시 건모형이야. 머리 좋다"고 했다.
다들 신기하게 쳐다보는 가운데, 건모 어머니만 속일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수홍 어머니는 괜히 미안해했고, 스펴셜 MC로 출연한 종민도 건모 어머니 눈치를 보느라 안절부절했더.
건모는 무리하게 물을 붓다 물이 거실에 넘치는 사고까지 쳤고, 어머니는 "대리석에 물 얼룩 진다"고 화를 냈다. 이어 건모는 관상용 어류가 아닌 횟감용 어류 등을 어항에 풀었고, 동엽은 "내 취향이다"고 박수를 쳤다.
건모는 우럭, 참돔을 보며 기념 사진까지 찍었고, 그 주변에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까지 놓아 완벽한 횟집을 완성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