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대패를 당했다.
LG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93으로 대패를 당했다. 시즌 17승 21패.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6득점 6리바운드, 마리오 리틀이 17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공격이 편중됐다. 또한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와르르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3쿼터에 많이 무너졌다. 냉정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턴오버도 문제였고, 공격이 안되면 수비에서 풀어갔어야 하는데 수비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추격의 4쿼터, 초반부터 LG는 악재를 만났다. 메이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코트를 떠난 것. 결국 LG는 추격전 없이 경기를 맥없이 마무리 지었다. 김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다가 충돌이 일어나서 아쉬운 부분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파울 없이 넘어갔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답했다.
김종규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운 박인태는 12득점 5리바운드로 나름대로 제몫을 다했다. 김진 감독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많은 시간을 뛰어서 힘이 들어가는 부분도 보였다. 전반에는 적극적이었는데 후반에는 소극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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