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청혼·병간호..'우결' 3커플이 쓴 핑크빛 신혼일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1 18: 13

'우리 결혼했어요' 보미-최태준, 공명-정혜성, 이국주-슬리피 커플은 오늘도 맑음이다. 
11일 전파를 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먼저 최태준-보미 커플은 결혼한 지 100일을 맞이했다. 에이핑크 멤버들 덕분에 깜짝 파티를 즐겼고 오늘따라 과감한 스킨십과 넘치는 애정으로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다. 

첫 뽀뽀도 성공했다. 최태준은 앞서 얻었던 소원권을 쓰겠다고 했고 보미는 덩달아 긴장했다. 그가 원한 소원은 뽀뽀. 최태준은 보미의 이마에 뽀뽀를 했고 보미는 너무나도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더욱 진해진 핑크빛 분위기로 100일을 즐겼다. 
공명은 연상의 아내 정혜성을 위해 '신촌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쳤다. 둘리 탈을 쓴 채 서프라이즈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거리에 마련해 둔 프러포즈 장소로 정혜성을 이끌었고 무릎까지 꿇으며 반지를 건넸다. "결혼해주세요"라는 고백과 함께. 
아픈 줄 알았던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정혜성은 펑펑 울었다. 공명은 안절부절못하며 정혜성을 꼭 안아줬다.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이동해 홈파티로 프러포즈의 핑크빛 무드를 이어갔다. 그리고는 함께 침대에 누웠고 둘은 꼭 안은 채 잠을 청했다. 
이국주-슬리피 부부는 좀 더 현실적이었다. 2011년간 간직한 슬리피의 티눈을 제거하기 위해 둘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이는 바이러스성 사마귀. 치료가 아플 거라는 말에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아이스초코 만들어달라"며 엄살을 부렸다. 
아프다는 핑계로 슬리피는 더 아기가 됐다. 그럼에도 이국주는 곁에서 손을 잡아줬고 종일 병수발을 들었다. 직접 만든 치킨이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홀로 닭을 튀기며 진심을 다했다. 
가상과 현실 사이, '우결' 세 커플은 어제보다 더 로맨틱한 러블리 무드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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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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