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이지훈 감독, "카밀? 스멥 믿고 마음 놓고 풀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1 18: 39

'슈퍼 팀'이라 불리는 KT가 3강 라이벌 삼성을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다. 심지어 2세트에서는 OP 카밀을 풀어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지훈 감독은 "카밀이 강하지만 '스멥' 송경호가 더 강하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송경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Kt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4일차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삼성 전력의 워낙 좋아서 부담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픽밴부터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면서 쉽게 승리한 것 같다"면서 "훈련하는데 있어서 점점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 이겼을 때도 피드백을 하면서 선수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그 부분이 시너지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세트 카밀을 레드 진영 고정 3밴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카밀을 푼 건 스멥이 더 강해서 였다. 마음 놓고 풀었다. 준비 한대로 맞아 떨어졌었다"면서 활짝 옷었다. 
6연승을 달린 KT의 다음 상대는 MVP. 이지훈 감독은 "지금 6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SK텔레콤 같은 강팀들과 경기도 남았고, 시즌은 중간도 지나지 않았다. 다음 상대인 MVP가 변칙적인 챔피언을 꺼내서 그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분위기면 실수 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좀 피곤한 상태다. 오늘 맛있는 것 먹고 경기 준비해서 MVP 전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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