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크래쉬' 이동우, "바론 스틸, 정글러의 면제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1 23: 44

LOL 오브젝트 중 가장 중요한 객체는 당연히 내셔남작이다. 내셔남작이 주는 바론버프는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할 정도다. 그렇다면 그런 바론 버프를 가져오는 정글러는 충분히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 극적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한 '크래쉬' 이동우의 이야기다. 
이동우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4일차 1라운드 락스와 경기서 1-1 맞선 3세트 20분 기막힌 바론 스틸의 팀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동우는 "어렵게 따낸 승리라 더욱 기쁘다. 잘 못했지만 바론 스틸로 팀이 역전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상대 렝가에게 많이 맞으면서 힘들었지만 바론을 스틸하면서 정글러의 모든 죄는 면제뢰를 받았다. 정글 싸움에서 진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메타 적응이 힘들었다. 연습할 때 '나만 잘하면 이긴다'라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있다. 정글 몹이 느리게 나오면서 깔끔하게 정글 플레이가 나오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부족한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우는 "작년 롱주가 KT를 이기면 2위까지 올라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내가 던져서 실수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나로 인해 이겨서 3위까지 올라갔다.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준비할 때 힘들기는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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