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AOA 설현만 등장하면 분위기가 바뀐다.
설현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단단히 빠졌다. 각종 광고계를 섭렵하고 이제는 예능 차례다. 컴백 이후 많은 예능에 출연해온 설현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설현과 민아는 동물조련사 강형욱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각각 반려견 덩치, 모찌와 함께 출연해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귀여운 '펫방'의 매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설현의 등장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강형욱은 이날 방송 시작 전부터 AOA가 아니었으면 출연 안 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설현과 민아의 등장을 기다렸다. 설현과 민아는 등장과 함께 시선을 빼앗았다. 민아의 반려견 모찌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민아가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 마치 적절한 예능용 MSG를 첨가하듯 모찌의 활약은 웃음을 주는 요소였다.
설현은 미모로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강형욱 조련사는 설현과 민아에게 반려견과 산책하고, 간식을 주고,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설현과 민아는 흐뭇하게 반려견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봤는데, 대부분의 네티즌이 '설현 화보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집중한 것.
대세 스타 설현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강형욱은 김구라와 서장훈, 아스트로, 주호민을 누르며 전반전 왕좌에 앉게 됐다. 최근 유독 예능 활약이 두드러졌던 설현인데, '마리텔'에서도 변함없는 '대세'스타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