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라라랜드’에서 맡았던 미아 역할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 등은 “엠마 스톤이 할리우드 리포터의 시상식 팟 캐스트 에피소드를 녹화하기 위해 산타바바라의 빌트 모어 호텔에 앉아서 수상 후 수다를 나눴다”고 전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는 전에 없었던 공동 작업이었다”며 “나는 미아가 겪었을 심정을 많이 이해했다. 차렐레의 대본을 처음 읽는 것이 나를 들어 올려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캐릭터를 통해 위로받았음을 털어놨다.
당시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 합류하기 위해 노래 실력을 향상시켰고 3개월 간 리허설을 거쳐 댄스를 터득했다. 이어 클래식 뮤지컬을 공부하기도 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과 얘기를 나누면서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캐릭터 세바스찬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애리조나 주 스콧 데일에서 태어난 엠마 스톤은 그녀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자로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4~5세의 나이에 쇼를 시작했으며, 학교에서 1학년 때 주연을 맡은 후 자신의 장기를 확인했다고 확신했다.
엠마 스톤은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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