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지오 자노티(파라과이)가 실로 오랜만에 유럽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자노티는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사우자나 골프클럽(파72, 7186야드)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서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자노티는 2014년 6월 BMW인터내셔널 오픈서 유럽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자노티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였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서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반면 경쟁자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18번홀(파5)서 파에 그치며 1타 차 2위(18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부진하며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로 마감했다.
이수민(24, CJ대한통운)은 6언더파 282타 공동 29위, 6타를 잃은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5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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