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권재환 감독, "심장 멎는 줄 알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2 23: 39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쫄깃쫄깃한 장기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한 권재환 MVP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MVP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맥스' 정종빈이 쓰레쉬 질리언으로 역전극의 주역이 됐고, '애드' 강건모의 사이언이 괴물 같은 탱킹으로 진에어의 예봉을 꺾었다. 
경기 후 권재환 MVP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 만큼 기쁜 승리"라며 벅찬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쉬운 팀이 없는 lck라, 5할을 회복한 것이 기쁘다. 그래도 그 이상으로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 권 감독은 "1세트 보다는 2세트가, 2세트 보다는 3세트가 좋은 경기력이었다.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만족한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권재환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주신 팬 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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