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눈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귀향'(2016)을 비롯해 위안부를 소재로 한 작품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나정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3월 1일 개봉)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귀향'을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2013년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귀향'이라는 작품을 잘 몰랐다. 다양한 영화, 연극, 책 등을 봤다. 어떻게 차별점을 두고 만들자고 생각하기 보다는 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만들으셨구나 생각해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감독님께서도 여자 감독님이셔서 아무래도 좀 더 저희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