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추운 겨울 고생해서 촬영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더 힘드셨을 거라 생각했다"며 가슴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3월 1일 개봉)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영애'로 분한 김새론이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새론은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연기로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며 "모두가 알아야할 이야기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표현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밝히던 가운데, 김새론은 "촬영을 지방도 왔다갔다하고 추운 겨울에 진행했다. 그럴 때마다 저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드셨을까 생각이 촬영내내 들었다. 힘들수록 추울수록 힘들다는 말을 더 하기 힘들더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