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이하늬와 윤균상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과 장녹수(이하늬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장녹수는 요물장수 홍길동의 소문을 듣고 그를 불렀다. 그는 "명성은 익혔다. 여인이 마음에 든 사내는 누구든 갖게 해주겠다고 하더라. 내게도 그리 해주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길동은 "제가 하늘님도 아니고 다 되겠나. 하지만 마음에 둔 남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장녹수는 "임금. 난 나랏님을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얼굴을 보여달라는 홍길동의 말을 들어줬다.
홍길동은 "천하절색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고 말했고, 장녹수는 "그래서 내가 대단한 거다. 예쁜 얼굴로 사내를 꼬시는 건 쉽지 않니. 내게 임금을 안겨주겠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길동은 "그건 모르겠고, 내 짝은 어떠냐"고 말하며 "앙큼한 여자가 좋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가령(채수빈 분)은 홍길동의 뺨을 때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