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배우 설경구의 존재감은 어마무시하지만, 설경구가 ‘루시드 드림’의 홍보 전면에는 나서지 않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루시드 드림’이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설경구는 영화 인터뷰 등 홍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공식 행사나 방송 인터뷰 등에는 함께 하며 ‘루시드 드림’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전면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것.
지난 15일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루시드 드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증을 품을 만한 일이다. 그만큼 ‘루시드 드림’에서 설경구의 존재감은 크기 때문.
이는 ‘루시드 드림’을 위한 설경구의 배려가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극 중 설경구가 맡은 역할은 방섭이라는 캐릭터. 주인공 대호(고수 분)를 돕는 인물이다.
때문에 설경구는 대호 중심 스토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홍보 전면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전언. 특히 언론과의 인터뷰는 영화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에 그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루시드 드림’ 측 관계자는 “설경구가 맡은 방섭은 대호를 돕는 베테랑 형사로 또 다른 사연이 있는 인물”이라며 “자칫 자신의 스토리나 캐릭터가 주인공 대호의 중심 이야기에 혼선을 줄 염려가 돼 평소엔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했으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루시드 드림’이라는 소재와 고수, 설경구의 탄탄한 연기가 돋보이는 ‘루시드 드림’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루시드 드림’은 루시드 드림을 이용해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루시드 드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