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경기력 아쉬워...이대로 라면 KT전 힘들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6 19: 23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너무 어렵게 풀고 나갔다." (김정균 SK텔레콤 코치)
김정균 SK텔레콤 코치는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도 3강 라이벌 삼성을 이겼지만 김정균 코치의 견해에 동감했다. 최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며 씁쓸해했다. 
SK텔레콤은 1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8일차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뱅' 배준식이 1세트 바루스로 한 타서 쐐기를 박았고, 2세트에서는 '울프' 이재완이 시야싸움을 주도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7승(1패)째를 올리면서 KT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 경기력이 아쉽다. KT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최대한 다듬어 경기장에 오겠다"면서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고비였던 하루 걸러 하루 경기였던 3연전을 3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최병훈 감독은 삼성과 경기력에 낙제점을 줬다. 그는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KT를 상대로 힘들 것 같다.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여러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일침을 놨다.
최병훈 감독은 "2주 동안 5경기를 하느라 선수단 전체가 모두 고생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도 더 노력해서 다음 KT와 2연전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고 싶다. 노력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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