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無' 박해민, 방망이 다시 잡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4 14: 26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이 잠시 내려놓았던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해민은 지난 16일 한국으로 돌아간 뒤 대구 서주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거쳐 경북대학교병원 척추센터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 22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한 박해민은 23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행여나 부상이 재발할까봐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으로 몸을 푼 뒤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이렇다할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한 박해민은 24일 훈련 강도를 높였다. 통증은 없었다.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만난 박해민은 "한국에 다녀오기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어제 훈련을 재개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별 이상이 없었다. 이제 마음 편히 훈련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연습 경기에 출장하면서 정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 또한 "박해민이 가볍게 방망이를 쳐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동안 야구를 못한지 너무 오래 됐다. 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던 박해민.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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