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제대로 각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추격전 특집들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순위에 오른 추격전들에서 유독 박명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현재의 자신을 반성하는 듯한 모습으로 ‘각성’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추격전 레전드는 스피드 특집과 의상한 형제 특집,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 그리고 꼬리잡기 특집이었다.
이 중 스피드 특집을 제외하곤 모두 박명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던 추격전들. 먼저 의상한 형제 특집에선 아이스하키 채를 든 박명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던 포인트였다.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아이스하키 채를 들고 마치 장군처럼 집을 지키는 모습하며 자신의 집을 침입(?)한 메뚜기 유재석을 내쫓는 장면은 의상한 형제 특집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게다가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은 또 어땠나. 돈을 차지하기 위해선 박명수의 등에 그려져 있는 단어들을 조합해야 했고 노홍철과의 물고 물리는 배신은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정준하와의 추격전 도중 철조망으로 넘어져 상처가 나는 모습은 박명수를 ‘자아성찰’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이 장면을 보며 “그때 형이 저랬다. 지금은 아마 철조망 근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쓴 소리를 해 박명수를 뜨끔하게 만들기도 했다.
2위를 차지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은 유독 박명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특집이었다.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처럼 이때 박명수는 부상도 마다하지 않았던 바. 실제로 그는 돈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노홍철을 잡기 위해 몸을 내던졌고 무릎에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1위 꼬리잡기 특집에서도 박명수는 명장면인 전화박스 장면을 만들어내며 추격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특집들을 확인한 박명수는 자신을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자기 자신을 좀 쇄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가올 ‘무한도전’ 추격전에서 활약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추격전 에이스였던 박명수가 각성, 올 한해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추격전 활약을 볼 수 있는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