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과 정소민이 '우리 결혼했어요' 뺨치는 달달함으로 '그린라이트'를 예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내귀에 캔디2'에서는 통화에 이어 직접 만남으로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황치열과 정소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두 사람은 이미 '썸' 단계를 연상케 하는 달달한 통화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황치열은 정소민이, 정소민은 황치열이 즐겨찾는 장소로 가서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나갔다.
특히 황치열은 아직 서로의 정체에 대해 모르는 단계에서도 캔디 '하가우' 정소민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정소민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워 아이 니(사랑합니다)'를 말해보라고 하거나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고 칭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통화 중간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소민은 카페에 앉을 때마다 뜨개질로 황치열만을 위한 목도리를 만들었고, 황치열은 정소민이 즐겨찾는 소품샵에서 그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인형을 구매하며 추후 만날 날을 약속했다.
하이라이트는 정소민을 위한 황치열의 세레나데. 그는 정소민이 추천한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카페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라이브를 선보였고, 나중에는 정소민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즉흥극을 노래하며 정소민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마침내 두 사람의 통화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황치열이 정소민이 있는 카페로 한 달음에 달려오며 얼굴을 대면한 것. 이 과정에서 정소민은 황치열이 자신을 보고 실망할까봐 걱정했고, 황치열은 "나는 겉모습에 실망하는 그런 사람 아니다. 내가 느낀 너는 따뜻하고 너무 좋다"라며 그런 그를 안심시켰다.
이날 제작진마저 당황하게 했던 황치열과 정소민의 만남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설레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역대급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이들의 통화는 여기서 끝이지만, 이를 계기로 새로운 '그린라이트'가 켜지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내귀에캔디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