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페드로 1골 1도움' 첼시, 스완지 3-1 완파...기성용 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26 01: 52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페드로가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에 승리를 안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파브레가스는 페드로와 함께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20승 3무 3패)를 밟으며 선두를 독주했다. 스완지 시티는 7승 3무 16패(승점 24)가 돼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은 무릎 부상의 여파로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첼시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문전으로 파고들던 파브레가스가 페드로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을 넣었다. 파브레가스의 빠르면서도 정확한 슛에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는 대응하지 못했다.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첼시는 추가골 기회를 잇달아 잡았다. 그러나 파브레가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파비안스키는 두 번 다시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반 27분 세스크가 다시 한 번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 시티는 전반전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47분 하프라인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스완지 시티는 질피 시구르드손의 정확한 패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딩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첼시는 분위기까지 내주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첼시는 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파브레가스가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공격으로 스완지 시티를 괴롭힌 첼시는 후반 27분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파비안스키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에 손이 닿지 않았다.
스완지 시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첼시는 후반 39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당 아자르가 박스 왼쪽을 흔든 뒤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를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마무리 지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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