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이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을 앞두고 있다. 무려 베스트 커플이 세 커플이나 있지만 폭넓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은 커플은 역시 ‘아츄 커플’이라는 별명이 붙은 현우와 이세영 커플이다.
현우와 이세영 커플은 극 중에서 강태양과 민효원으로 열연을 펼쳤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월계수’의 막내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 연애하는 커플만큼 진한 스킨십과 오글거리는 애정표현까지 드라마를 살리는 활력소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민효원을 연기한 이세영은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막무가내 철없는 금수저에서 강태양 밖에 모르는 해바라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 특히 태양에 대해 돌직구로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였다.
이세영과 함께 연기를 펼친 현우 역시도 순박하지만 올곧은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시생으로 여자친구인 최지연(차주영 분)에게 버림받고, 우여곡절 끝에 효원과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효원은 물론 효원의 엄마인 고은숙(박준금 분)과도 깨알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면 가장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폭발했고, 그런 만큼 드라마에 등장할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커질수록 드라마의 분량도 따라서 늘어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나 두 사람은 거침없는 뽀뽀 신을 펼쳤다. 신혼여행을 가서도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서 옥탑방에 살면서도 항상 뽀뽀했다. 연기를 넘어서 실제라고 해도 믿을 만큼 진한 애정표현을 보여줬다. 이세영과 현우 모두 인생캐릭터를 발견했다고 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늘을 끝으로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만큼 두 사람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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