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배틀트립' 서경덕X딘딘X유재환, 역사 투어가 이렇게 재밌다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26 06: 39

서경덕 교수와 딘딘, 유재환은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역사 투어로 역사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삼일절 특집으로 중국 상하이로 역사 투어를 떠난 서경덕 교수와 딘딘,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 곳곳을 누볐다. 이들은 많은 여행객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화려한 관광지 속 대한민국 임시정부부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방문한 한인 애국단의 본부와 김구 선생의 피란처까지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장소들을 소개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서경덕 교수는 방문하는 곳 마다 수려한 말솜씨로 역사적 사실들을 쉽게 설명해주며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딘딘과 유재환은 자칫 진지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재미있게 살리며 예능 대세다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역사 투어라고 해서 즐길 거리를 빼놓지는 않았다. 상하이의 유명 관광지 와이탄과 예원을 방문해 야경과 먹방을 즐겼다. 특히 이들이 마지막 코스로 간 상하이 근교의 수향도시 우전에서는 ‘동양의 베니스’라는 홍보 문구처럼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건축양식으로 도심과는 또 다른 전통적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세 사람이 보여준 상하이 역사 여행기는 삼일절 특집에 딱 맞는 교훈과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후 이날 방송에 나온 코스대로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질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여행에 힘입어 지난 번 실패했던 서경덕 교수의 독도 여행기도 꼭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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