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내귀2' 황치열, 누가 경상도남자는 무뚝뚝하다 했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26 11: 00

이 남자 정말 보통이 아니다. 황치열이 '내 귀의 캔디2'에서 달달함의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내 귀의 캔디2'에선 황치열이 캔디 전소민과 설레는 통화를 이어가며 여심을 자극했다.
황치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다정함 그 자체였다. 그는 캔디에게 굵직한 경상도 사투리를 숨기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그 속에 달콤함을 묻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소민의 별명인 하가우를 먹으러간 황치열은 "이게 너 아니냐. 괜히 네가 더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중국말을 독학으로 배웠다며 "중국말 가르쳐줄게. 워아이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소민은 "워아이니"라고 따라했고 황치열은 "나도 그래요"라는 뜻의 중국말을 말했다.
이 같은 황치열의 돌직구 고백에 정소민은 물론 시청자까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황치열은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직진화법을 선보였다.
황치열은 "예쁜 카페를 찾아놓은데가 몇 군데 있다. 언제 나랑 같이 갈래?"라고 제안하는가하면 전화를 끊고 바로 또 전화해 "끊고난 뒤 바로 네가 생각나서 전화했어"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정소민은 "보통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쑥스러워 어쩔 줄을 몰라했다.
황치열의 매력은 피아노와 만나자 더욱 배가됐다. 그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즉석에서 캔디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그는 특유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내 목소리 어때 / 너무 허스키해서 / 아저씨 같진 않은지 / 네가 궁금해 / 네 강아지도"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황치열의 모습은 마치 '우리결혼했어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구미 출신 경상도 남자의 색다른 반전이었다. 이제 황치열의 트레이드마크는 굵직한 사투리가 아닌 달달한 애교로 거듭난 셈이다. 
본격적으로 정소민과 첫 만남을 가진 황지열은 이제 로맨틱함을 더욱 폭발시킬 전망. 과연 그가 어떤 다정다감함으로 정소민과 시청자를 웃게 만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tvN '내 귀의 캔디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