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참가하는 LG전자가 두 배 더 커진 전시공간을 통해 스마트폰 제품군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617㎡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G6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을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 ▲견고한 완성도, ▲즐거운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 G6의 장점과 특징을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해 관심을 모았다.
LG G6는 우선 5.7인치 QHD+(1,440X2,880) 해상도 풀비전(FullVision)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한 손으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G6는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했고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존에서 G6와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LG전자는 X 파워2, K시리즈, 스타일러스3 등 실속형 스마트폰, LG 워치, 톤 플러스 시리즈 등 다양한 LG의 모바일 제품들을 전시해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 파워2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X 파워2는 동영상, 음악, 웹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역대 LG전자 배터리 용량 중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은 최대 15시간, 네비게이션은 최대 1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X 파워2는 5.5인치의 HD 인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500만 화소의 전면 광각 카메라로 셀카봉 없이도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다. LED 플래시도 장착했다. 13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버튼을 누르는 즉시 촬영되는 ‘제로셔터랙’, 촬영한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하는 ‘퀵쉐어’ 등 유용한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는 2017년형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K10, K8, K4, K3 4종을 선보인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스타일러스3는 내장된 펜을 활용해 재미와 편리함을 더했다.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해 미국에 첫 출시한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사용자 음성을 인식하여 질문에 답을하고,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정보 등도 제공한다.
LG 워치 스포츠는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LG 워치 스타일은 두께가 10.79mm에 불과하다.
이밖에 LG전자는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2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을 형성한다.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을 탑재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