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라이트'가 오스카를 하루 앞두고 열린 2017 필름 인디펜던트 스프릿 어워즈를 휩쓸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2017 필름 인디펜던트 스프릿 어워즈가 진행된 가운데, '문라이트'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에 로버트 알트만상까지 6관왕에 올랐다.
'문라이트'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높은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작품. '라라랜드'에 대적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후보다.
51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88회 미국비평가협회상 감독상, 29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작품상과 감독상, 42회 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82회 뉴욕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 다수의 비평가협회에서는 '문라이트'의 작품성에 손을 들어줬다. '라라랜드'가 휩쓴 74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도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들어왔던 아카데미였던 바. 이런 가운데, 아카데미가 올해 과연 '문라이트'를 통해 감동적인 첫 흑인 감독상을 탄생시킬지 관전포인트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흑인 소년의 성장을 그린다. 브래드 피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제작사에서 배출한 작품으로 영광스러운 오스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다음은 주요 수상자(작).
▲작품상=문라이트
▲감독상=배리 젠킨스(문라이트)
▲신인작품상=더 위치
▲여우주연상=이자벨 위페르(엘르)
▲남우주연상=케이시 에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조연상=몰리 섀넌(다른 사람들)
▲남우조연상=벤 포스터(로스트 인 더스트)
▲각본상=배리 젠킨스(문라이트)
▲신인각본상=로버트 에거스(더 위치)
▲촬영상=제임스 랙스톤(문라이트)
▲편집상=조이 맥밀러&네트 샌더스(문라이트)
▲존 카사베츠상 =스파 나이트
▲로버트 알트만상=문라이트
▲다큐멘터리상=O.J:메이드 인 아메리카
▲국제영화상=토니 에드만(독일, 루마니아) / besodam@osen.co.kr
[사진] '문라이트'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