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한채아의 ‘남친 유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는 형님’에 출연한 한채아의 한순간 행동으로 불거진 해프닝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한채아와 강예원이 출연했다. 이들은 특유의 솔직함과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과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한채아와 강예원은 ‘아는 형님’에 대한 애정부터 19금 입담까지 뽐내 눈길을 모았다. 어떤 질문에도 빼지 않고 솔직 답변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도 덩달아 즐겁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 과정에서 한채아는 남자친구가 있을 것이란 오해를 사기도 했다. 강호동이 “현재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없냐”며 질문하자 한채아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 것. 순간의 침묵은 그가 남자친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하지만 이는 예능일 뿐이었다. 한채아의 소속사 측은 “재미로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한 것”이라며 한채아가 남자친구가 없고 이날의 상황은 모두 예능의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채아와 서장훈, 김영철의 삼각관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한채아는 서장훈과 식사 한 끼를 하고 싶다고 김영철에게 말했는데, 어떤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가운데 만약 한 사람과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서장훈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나의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며 "한채아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심을 드러냈다. 김영철과 서장훈, 한채아의 삼각관계는 ‘아는 형님’의 웃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한채아의 소속사는 김영철과 서장훈이 정말 한채아에 호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웃음). 단지 예능을 위한 재미였다. 현장 녹화에서 재미있게 하기 위해 애드리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배우 타이틀을 내려놓고 ‘아는 형님’에 임했기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
앞서 ‘아는 형님’에 출연해 레전드 특집으로 꼽혔던 강예원과 한채아는 ‘아는 형님’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강예원은 ‘아는 형님’의 ‘남편 인사이드’ 코너를 정착시킨 주인공으로 그동안 ‘아는 형님’의 모니터링을 빼놓지 않았다고 인상 깊었던 회차를 줄줄 읊었다. 한채아 또한 오랜만에 만난 ‘아는 형님’ 멤버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케미를 발산했다.
시청자들 또한 “한채아가 남자친구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떠나. 어제의 방송이 재미있었으면 그만”이라며 한채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말이 가장 와 닿는 순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