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양악수술급 변화', 현대차 렌더링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2.26 12: 02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 됐다. 예상했던 대로 전면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작년 말 출시 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랜저' 디자인의 방향성을 이어받은 듯하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양악 수술' 후의 변화에 비유 될 정도로 인상이 확 달라졌다. 
현대자동차는 26일, 내달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장 렌더링을 공개했다. 
'신차급 디자인 변화'는 현대자동차가 스스로 인정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따로 공개한 적이 없다. 렌더링 이미지 공개는 풀체인지 되는 신차를 출시 할 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는 티저 마케팅 기법으로 사용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렌더링을 공개한 이유는 내·외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기술과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신차수준으로 대폭 변화시켰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종전 쏘나타 모델이 우리나라 중형 세단 시장에서 예전의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현실적 이유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드라마틱한 디자인 변화(Dramatic Design Change)'라는 콘셉트 아래 파격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기존 쏘나타는 정제되고 간결함을 강조한 반면, 새로운 쏘나타는 볼륨감과 비례감 강조를 통해 보다 섬세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고 한다. 젊은 감각의 중형세단으로 재탄생했다는 설명은 '신형 그랜저' 출시 때와 맥을 같이하는 경향성이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디자인은 ‘기본형 모델’과 ‘터보 모델’로 이원화했으며, 터보 모델은 기본형 모델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 앞범퍼 크롬몰딩 라인과 연결된 캐스캐이딩 그릴
전면부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그릴 중앙에 대형 현대자동차 로고를 배치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했다. 범퍼 하단 끝단 라인 전체를 크롬 몰딩 처리해 범퍼의 입체감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크롬 몰딩 라인 중앙부는 캐스캐이딩 그릴 하단과 연결시켜 신형 그랜저보다 더 과감하고 스포티한 쏘나타만의 독창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창조했다. 헤드램프는 입체감 있는 하이테크 스타일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번호판 뒷범퍼로 옮기고 트렁크 중앙에 대형 쏘나타 로고 배치 
.후면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번호판을 트렁크 도어에서 뒷범퍼로 옮겨 트렁크 도어 후면부를 하나의 심플한 면으로 만들었다. 그 위에 대형 쏘나타 로고를 정중앙에 배치해 고급명차에서 볼 수 있는 후면부 스타일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스포츠세단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쏘나타에 대한 시선의 방향이 아래로 집중되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 대비 차량 앞부분 끝단(후드 엔드)은 낮춘 반면 차량 뒷부분 트렁크 끝단은 높여 마치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쏘나타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최고의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쏘나타 스타일 의상 제작에서부터 서울 패션위크 출품까지 하는 '디자인 프로그램' 참여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3/1)하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터보모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기본형’, ‘기존 쏘나타(LF)’, ‘쏘나타(YF)’의 전면부 렌더링. 아래는 후면부 렌더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