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28, 경찰 야구단)의 1라운드 선발 등판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선동렬 투수 코치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 앞서 이대은에 “선발 등판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2월 초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나왔다. 공백 기간이 있어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다소 늦게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스스로는 “몸 상태가 좋다”며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등판을 자청하기도 했다.
첫 등판에선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전날 쿠바전에선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첫 이닝에서 실점했으나 두 번째 이닝에선 날카로운 변화구로 탈삼진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 코치는 26일 경기에 앞서 “4주 동안 야구를 못했다. 선발로 뛰기 쉽진 않다”라고 말했다. 불펜 등판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선 코치는 “중간으로 등판하는 것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1점 차나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리긴 어렵다. 일단 코치로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