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나홀로 통영 앞바다 입수 "내 잘못이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6 18: 49

'삼개탕' 팀의 대장 김준호가 혼자 통영 앞바다에 입수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물량 팀인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이 통영 앞바다에 입수하게 됐다. 그러나 김준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혼자서만 입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개탕 팀과 물량 팀은 모두 마지막 게임에서 차태현의 승리를 점치며 각각 배 10개, 배 3개를 베팅했다. 그러나 정준영이 예상을 깨고 단박에 정답을 맞히면서 물량 팀이 저녁 식사의 기회를 얻었다. 그의 승리에 김종민, 윤시윤은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쾌재를 불렀다.

멘붕에 빠진 삼개탕 팀은 제작진과의 정산을 거쳐 통영 앞바다에 입수를 하게 됐다. 이는 앞서 '배 대출'을 했기 때문. 일명 '얍삽한 쓰레기' 김준호는 “가위 바위 보”를 하자며 “한 명만 입수하자”고 했는데, 멤버들에게 욕을 먹어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차태현은 “얼른 (물속에)들어갔다 나오겠다”고 전의를 다졌는데, 김준호가 “부하들을 위해 혼자 들어갈 수 있지만 밥을 달라”고 제안했다.
김준호는 “나의 무리한 욕심 때문에 13척의 배를 갚지 못했다”면서 물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가운 물의 온도에 깜짝 놀라 다시 해변가로 올라왔다. 결국 마음을 잡은 그는 “내 잘못이오”라고 외치며 물속에 몸을 맡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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